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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블로그를 쓰다니 나는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.첫 직장을 콘텐츠 기획자로 일하면서 그 두려움은 더 커졌던 것 같다.입사 후 처음, 창작의 고통 속에 힘겹게 쓴 글을 팀장님께 제출했다.팀장님은 그 자리에서 내 글을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촤라락 수정해주셨다.여긴 이렇게, 여긴 이렇게..수정이 끝났을 땐 내가 썼던 글의 흔적은 남아있지 않았다.​난 그래도 내가 꽤 글을 잘썼다고 생각했었는데, 아니었나보다.물론 기업의 이름으로 나가는 브랜드 콘텐츠와 내가 일기장에 끄적이던 글은 성격자체가 다르고,그에 따른 쓰기 방법도 다른게 당연했다.난 그에 맞는 글쓰기를 배워야했고, 연습해야했다.​그렇게 고통의 글쓰기 회사생활이 시작되었다.나에게 글쓰기란 부담 가득한 업무가 되었고, 스스로 내가 잘 못하는 일이 되었다.회사에서 권유하여 .. 2025. 3. 28.
나에게 취미란 참 어려운 것 나는 자기소개를 꺼려한다.나이가 드니 어디가서 자기소개라는 걸 할 일도 드물어졌지만,20대 때만 해도 어딜가나 자기소개라는 명명하에 내 PR을 해야 할 시간이 많았다.​요즘 리얼 짝짓기 프로그램만 봐도나는 어떤 사람인지, 무엇을 좋아하는 사람인지어필하기 위해 무던히 애를 쓰는 모습들이 보인다.​내가 아마도 자기소개를 꺼리는 이유가 있다면,이름, 나이, 하는 일 등 정석대로 답변할 수 있는 항목 외에취미는 무엇인지, 특기는 무엇인지 와 같은내가 진짜 무얼 하고 사는 사람인지를 설명해야할 항목들 때문일거다.​난 사람들이 '난 이런 취미가 있다, 저런 취미가 있다'말하면서 그 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있는 모습이 참 멋있고 부러웠다.나도 누군가에게 그렇게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전문 취미 아이템을 갖고 싶.. 2025. 3. 28.
북카페에서 만난 우연 바닥부터 천장까지 꽉 맞는 책장, 그리고 그 책장을 채우는 수많은 책들.딱히 인테리어를 하지 않아도 자신이 가진 고유의 색상들이 형형색색 조화를 이루며멋진 인테리어를 소화해 내는 광경.​북카페에 가서 높이 쌓여진 책들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진다.어린시절 처음으로 동네에 생긴 대형 서점에 가서 그 광경이 참 멋지다고 생각했다.그리고, 그 곳에 들를 때마다 내심 감격했다.​나중에 나이가 들면 멋진 서점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.​사실 난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은 아니다.중학교 시절 아빠가 읽어보라고 사다주신 기독교 서적을 몇년간 방치해두고 있다가,고등학생이었던 어느 날, 방에 누워있다가 갑자기 눈에 띄어 읽게 되었다.​그리고 그 책을 읽으며 많이 배웠고, 감동했다.그때부터 책을 조금씩 읽기 시작했다.​하.. 2025. 3. 28.